美국방장관, 방광 문제로 다시 병원행…이번엔 백악관에 보고(종합)
국방부 "장관 업무 계속 수행…필요시 부장관이 직무 대행"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입원 사실을 제때 알리지 않아 논란을 빚었던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다시 병원 신세를 지게 됐다.
미국 국방부는 11일(현지시간) 오스틴 장관에게 방광 문제로 보이는 증상이 나타나 경호원들이 이날 오후 2시20분께 그를 월터리드 군의료센터로 데려갔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 사실을 국방부 부장관과 합참의장, 백악관과 의회 등에 통보했다.
국방부는 오스틴 장관이 장관직의 기능과 업무를 계속 수행하고 있으며 필요시 부장관이 직무를 대행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오스틴 장관은 업무 수행에 필요한 기밀 통신 체계 등을 병원에 가지고 갔다.
오스틴 장관은 작년에 전립선암 수술을 받은 뒤 요로감염으로 지난달 1일 입원했으나 군 통수권자인 조 바이든 대통령 등에게 입원 사실을 뒤늦게 알려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그는 지난달 15일 퇴원한 뒤로 재택근무를 하다가 지난달 29일에야 국방부로 복귀했으나 아직 다리 통증 등이 있어 회복 중이었다.
blue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