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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작년 영업익 928억원, 138%↑…천궁Ⅱ 매출인식 시작(종합)
1.3조원 규모 천궁Ⅱ UAE 수출, 2030년까지 실적에 지속 반영
필리핀·폴란드 수출 실적도…천궁Ⅱ 사우디 수출 실적은 내년부터 반영 전망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한화시스템[272210]이 천궁Ⅱ의 1조3천억원대 아랍에미리트(UAE) 수출 계약에 따른 매출 인식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4배 늘어나는 등 '깜짝 실적'을 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28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37.5%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 같은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3개월 내 발표된 증권사 실적 전망(컨센서스)을 소폭 상회하는 것이다.
작년 매출액은 2조4천530억원으로 전년보다 12.1%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3천256억원으로 전년도 적자(-807억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한화시스템은 작년 누적 수주 금액 증가에 따라 매출이 성장했고,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 마진 개선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선 것은 작년 5월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화오션 지분을 인수하면서 관련 파생상품의 평가 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는 회계 기준에 따른 평가손익으로, 현금흐름에 반영되는 이익은 아니라고 한화시스템은 설명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은 방산 부문의 수출 및 대규모 양산 사업, 정보통신기술(ICT) 부문의 차세대 자원관리시스템(ERP) 통합 솔루션, 대외 금융 솔루션 구축 사업 등이 견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2022년 1월 UAE와 맺은 약 11억달러(약 1조3천억원) 규모의 천궁-II 다기능 레이다 수출 계약이 매출로 실현되기 시작하면서 한화시스템 실적에 긍정적 영향이 미쳤다.
UAE로의 천궁-II 수출과 관련해 지난해 실적으로 약 860억원이 잡힌 것을 시작으로 오는 2030년까지 지속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함정 전투체계의 필리핀 수출과 폴란드에 수출한 K-2 전차의 사격통제장치 등 주요 수출 계약 실적도 반영됐다.
한편, 올해 한화시스템은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에 탑재되는 능동형 위상배열(AESA) 레이다 최초 양산과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PBL(성과기반군수 지원계약) 등의 대형 사업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날 LIG넥스원이 사우디아라비아와 맺은 32억달러(약 4조2천500억원) 규모의 천궁-II 수출 계약과 관련해 한화시스템은 천궁-Ⅱ의 다기능 레이다 공급을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다기능 레이다 공급 계약 금액은 UAE 때와 유사한 규모가 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사우디로의 천궁-Ⅱ 수출과 관련한 실적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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