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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작년 증권 관련 범죄 기소 건수 4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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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작년 증권 관련 범죄 기소 건수 43% 증가
최고인민검찰원 "최우선 순위는 투자자 보호"…증시 급락에 투자자 신뢰 회복 노력 해석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지난해 중국 사법 당국에 적발돼 기소된 증권 관련 범죄 건수가 40% 이상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신경보(新京報)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전역의 검찰 기관은 작년 1~11월 증권 관련 범죄 117건에 대해 319명을 기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7%와 12.7% 증가한 수치다.
한국 대검찰청에 해당하는 중국 최고인민검찰원은 단독으로 사모펀드와 관련한 8건의 주요 범죄를, 경찰 격인 공안부와 공동으로는 주요 금융사기 범죄 12건을 각각 단속했다.
장자도(獐子島), 강득신(康得新), 용력생물(龍力生物), 회천신재(回天新材) 등 중국 내 굵직한 사건들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장자도 분식회계 사건과 관련해 우허우강(吳厚剛) 전 회장에게는 징역 15년이 선고됐다.
장샤오진(張曉津) 최고인민검찰원 제4검찰청 청장은 "증권 범죄 처리에 있어 최우선 순위는 투자자 보호"라며 "불법 자금을 최대한 회수하고 피해자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여러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의 이번 발표는 중국 증시가 급락하는 상황에서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풀이된다.
anfou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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