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장관, 중견련 방문…"수출·금융 지원"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장관이 22일 서울 마포구 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에서 최진식 회장과 만나 정부와 중견기업 간 협력 강화 방안 등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공급망 경쟁 심화, 지정학 리스크 등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소비·투자 위축 등 대내 여건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수출 우상향 추세 가속화, 첨단분야 초격차 기술 확보, 규제 개선 및 투자 활성화는 금년 추진할 주요 정책과제로 산업부와 중견련이 하나의 팀으로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안 장관은 이어 "정부가 활력 있는 민생경제 구현을 위해 신속한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며 "중견기업의 혁신 성장 사다리 구축을 위한 수출·금융·인력·기술개발·킬러규제 철폐 등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최 회장은 "금년은 중견기업법 제정 1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라며 "중견련도 우리 기업이 히든 챔피언을 넘어 월드 베스트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정책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중견기업은 5천500여개로 우리나라 전체 기업 수의 1.3%에 그치지만, 수출·매출·고용의 15% 안팎을 차지하는 핵심 경제 주체다.
정부는 내달 중견기업 수출 기업 전환 지원단을 발족해 2028년까지 200개 신규 수출 중견기업을 육성하기로 하는 등 중견기업에 특화된 수출·금융·인력 등 분야 지원 정책을 펴고 있다.
지난 5일 취임한 안 장관은 앞서 한국무역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등 주요 경제단체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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