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부처 추진단 구성해 제고방안 추진 계획

(세종=연합뉴스) 송정은 기자 = 홍두선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18일 "사회 이동성 둔화가 개인 측면에서 성장 동기 약화, 경제 전체적으로는 활력 저하로 이어지는 중요한 원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홍 차관보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사회 이동성 제고' 논의를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회 이동성 둔화의 현황과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핵심 정책과제를 발굴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기재부는 범부처 추진단(TF)을 구성하고 교육·일자리·자산·사회안전망 등 생애주기별 '사회 이동성 제고방안'을 차례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경근 고려대 교육학과 교수, 박윤수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 김주섭 한국직업자격학회 고문, 김태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참여했다.
김 교수는 "사회 이동성 제고를 위해 영유아 단계 조기 개입과 공교육 질 제고 등을 통한 교육격차 해소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노동시장 진입기 임금에 생애임금이 크게 좌우되는 노동시장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박 교수의 의견도 나왔다.
김 고문은 "NCS 체계 등 직업훈련 및 평생교육 혁신을 통해 '능력중심사회'로의 이행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복지 패널을 활용한 다양한 사회 이동성 분석 사례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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