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관, 36억원 상당 명품 시계 밀반입한 태국인 검찰 송치
(세종=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시가 36억원 상당의 명품 시계 5점을 밀수입한 태국인 일당이 세관에 적발됐다.
관세청 서울세관은 태국인 A씨를 관세법 및 특정범죄가중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공범 B씨는 태국으로 도주해 지명수배됐다.
이들은 리차드밀 시계를 판매하기 위해 입국하는 과정에서 세관에 신고하지 않고 시계를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입국한 태국인 A씨는 한국인 C씨 등에게 진품 시계 판매를 시도했다. 그러나 C씨 등 일당 5명은 시계의 진품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A씨의 진품 시계를 가품으로 바꿨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세관은 C씨 등이 검찰에 송치됐다는 보도를 보고 해당 시기에 리차드밀 시계가 수입 신고되지 않은 점을 확인했다. 이후 수사에 착수해 A씨와 B씨의 혐의 사실을 밝혀냈다.
서울세관은 "밀수입 물품으로 의심되는 경우 관세청 '밀수신고센터'로 적극 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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