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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버스타면 조심해야"…위험운전 100㎞당 62.6회
소비자원 조사…넘어짐 등 피해 승객 절반은 고령층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시내·마을버스 운전자의 잦은 위험 운전으로 고령층이 넘어짐 등의 피해를 보는 사례가 빈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위치정보시스템(GPS)을 활용해 시내버스 11개 노선 23대와 마을버스 14개 노선 28대를 조사한 결과 100㎞당 평균 62.6회꼴로 급출발, 급가속, 급감속, 급정지 등의 위험 운전이 있었다.
노선별로는 시내버스가 100㎞당 50.4회였고 마을버스는 1.8배인 88.6회에 달했다.
조사 대상 버스 가운데 8대는 정류장에 완전히 정차하기 전에 승·하차 문을 개방했고 문이 열린 상태에서 출발한 사례도 2건 있었다.
이런 부주의한 운전의 피해는 주로 고령층 승객에게 돌아갔다.



2019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소비자원에 접수된 버스 관련 위해 사례 428건 가운데 219건(51.0%)은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종류별로는 미끄러짐이나 넘어짐이 282건(65.9%)으로 가장 많았고 부딪힘 61건(14.3%), 눌림·끼임 58건(13.6%) 순이었다.
다만 소비자원은 승객 대부분이 버스 주행 중 하차를 준비하고자 미리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운행 중 이동을 자제하는 문화를 정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전국버스운송사업자연합회와 전국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에 운전자 대상의 안전 교육을 강화해줄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관계 부처에는 버스 운전자의 위험 운전 행동을 줄일 방안과 주행 중 버스 내 이동을 자제하는 교통문화를 정착시킬 방안을 검토해줄 것을 건의했다.
lu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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