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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집권당 대선 후보 "中 선거 개입, 이번이 가장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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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집권당 대선 후보 "中 선거 개입, 이번이 가장 심각"
"국회의원 후보 동영상 유출 개입 등 수단 안가려…中 지지자 당선 안시키는게 방법"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 총통 선거(대선)까지 10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대만 여권이 중국 선거 개입이 심각하다고 주장하며 여론전에 나섰다고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친미·독립' 성향인 집권 민주진보당(진보당)의 라이칭더 총통 후보는 전날 타이베이 아레나 사거리 선거유세를 마친 후 인터뷰에서 "중국의 선거 개입이 처음은 아니지만 이번이 가장 심각하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이 유인, 흑색선전 및 가짜 뉴스를 통해 이번 선거에 영향을 주려 한다는 것을 대중들이 똑똑히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소속 입법위원(국회의원) 후보의 개인 동영상 유출 사건 등을 언급하며 "(중국이) 수단을 가리지 않는다"고도 했다.
라이 후보는 중국의 대만 선거 개입을 분쇄하기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중국을 지지하는 사람을 당선시키지 않으면 되는 것이라면서 "만약 그렇지 않으면 대만 민주주의는 사라지고 선거는 (홍콩 또는 마카오와 같은 특별 행정구) 행정장관을 선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자오셰 외교부장(장관)도 전날 영국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 기고한 '다가오는 대만 대선의 위험성' 특별기고문에서 중국이 대만의 민주 체제를 침식하려는 의도가 있다면서 선거가 끝난 후 관련 분석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대만 언론이 전했다.
우 부장은 중국이 대만을 통해 그들의 권위주의 영향력을 테스트하려 한다면서 만약 중국이 대만의 자유민주주의 가치 파괴에 성공한다면 앞으로 전세계 민주주의 진영에 간섭을 시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jinbi1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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