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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흉한 새해 일본…심야 전철 '묻지마' 흉기 난동에 4명 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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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흉한 새해 일본…심야 전철 '묻지마' 흉기 난동에 4명 다쳐
20대 여성 범행 시인…"경찰에서 '사람 죽이고 싶은 생각이었다' 진술"
노토반도 강진·JAL 여객기 충돌 화재·음식점 35곳 화재 등 사건·사고 줄이어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새해 들어 일본에 흉흉한 사건 사고가 줄 잇는 가운데 심야 도심 전철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까지 발생해 4명이 다쳤다.
4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께 도쿄 도심을 순환하는 야마노테선의 아키하바라역과 오카치마치역 사이 구간을 달리던 전철 안에서 20대 여성이 흉기를 휘둘렀다.



이 과정에서 전철 내 남성 4명이 다쳤는데 이 중 2명이 각각 가슴과 등을 찔리는 등 총 3명이 중상을 입었다.
흉기를 휘두른 여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아키하바라역에 멈춘 전철 안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대부분 혐의를 인정하고 "사람을 죽이고 싶은 생각이었다"고 말했다고 NHK는 전했다.
경찰은 이 여성이 승객들을 무차별로 공격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수사 중이다.
같은 날 밤에는 규슈 북단 후쿠오카현의 기타규슈시 철도역인 JR고쿠라역 인근 음식점 밀집 지역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한 식당에서 시작된 불이 인근 점포로 옮겨붙으면서 점포 총 35개, 총면적 2천900㎡가 피해를 봤다.
이 먹자골목은 재작년 4월과 8월 화재로 많은 점포가 탄 지역 시장과 400m가량 떨어진 곳에 있어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더 컸다.
앞서 새해 첫날 오후 4시 10분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지진으로 현재까지 81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튿날인 2일 도쿄 하네다공항에서는 379명을 태우고 착륙하던 일본항공(JAL) 여객기가 활주로에 있던 해상보안청 항공기와 충돌, JAL 여객기 탑승자는 모두 탈출했으나 해상보안청 항공기에 타고 있던 6명 중 5명은 숨졌다.
ev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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