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 LG생활건강, 휴대용 타투 프린터 '임프린투' 전시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LG생활건강[051900]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 참가해 뷰티테크 기기 '임프린투'를 북미 대륙에서 처음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임프린투는 모바일 앱에서 고객이 원하는 도안을 고르면 이를 그대로 피부나 적합한 소재의 의류에 쉽게 그려 넣을 수 있는 휴대용 타투 프린터다.
특히 LG AI(인공지능)연구원의 초거대 AI 엑사원 아틀리에가 만든 꽃·자연, 기하학·도형, 레터링(문자도안) 등 다양한 주제의 도안을 누구나 원하는 곳에 구현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임프린투가 활용하는 LG 엑사원 아틀리에는 약 3억5천만장의 이미지와 이를 설명하는 문구, 영상 등 각종 정보를 학습한 멀티모달(복합정보처리) AI다.
엑사원 아틀리에에 특정 문구를 입력하면 이와 관련된 완전히 새로운 이미지가 생성된다.
예를 들어 '삼각형 모양의 수박 조각', '보라색 꽃', '녹색 잎' 등 단어를 입력하면 엑사원이 알아서 도안을 생성한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개성을 즉흥적으로 뽐내고 싶어 하는 고객들이 직접 AI를 활용해 자신만의 도안을 생성할 수 있는 차별적인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은 CES 현장에서 임프린투를 구매할 수 있는 '현장 판매'와 대량 구매를 위한 '바이어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프린투는 지난해 5월부터 44개국으로 배송할 수 있는 글로벌 공식 웹사이트와 온라인몰 무신사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cha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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