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일 방통위원장, 현충원 참배로 업무 바로 시작
당일 취임식 후 국무회의 배석도…주말 지상파 재허가 의결할 듯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29일 임명된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즉각 업무를 시작한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리는 취임식에 참석한 뒤 국무회의에도 배석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의 취임으로 다시 김 위원장과 이상인 부위원장 2인 체제가 되는 방통위는 주말 중에 지상파 재허가 의결을 위해 전체 회의를 소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KBS 2TV와 MBC·SBS UHD, 지역 MBC와 지역 민방 86곳 등에 대한 재허가 심사 및 의결을 연내 마쳐야 '불법 방송' 사태를 막을 수 있다. 시한을 넘길 경우 일시적으로 방송 연장 명령을 내릴 수 있으나, 그 역시 의결 사항이다.
김 위원장도 최근 인사청문회 답변자료에서 최우선 과제에 대해 "올해 12월 말 허가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지상파 방송사업자에 대한 재허가"라고 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또 청문회에서 "방송·통신·미디어 환경이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중요한 시기에 시대적 사명감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하지만 방통위가 여러 사정으로 적기에 정책을 추진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법조인과 공직자로서 쌓아온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연된 현안을 처리하고 방통위 조직을 조속히 안정시키겠다"고 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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