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소규모 취약시설 집중지원 지자체 60곳 선정
시니어 인력 400명 육성해 경로당 등 취약시설 안전 점검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국토교통부는 보건복지부와 함께 경로당 등 소규모 취약 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60곳을 집중지원 지방자치단체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내년 시니어 점검 인력 총 400명을 육성해 2만4천건 이상의 안전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점검 인력과 점검 건수는 2027년 각각 1천명, 6만건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니어 점검 인력은 스마트 시설 안전관리 매니저 사업에 따라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양성되며 월 76만원이 지급된다.
이번에 집중 지원 지자체로 선정된 60곳은 지자체별 경로당 시설 현황, 참여 적극성, 스마트 시설 안전관리 매니저 사업 참여를 위한 지방비 확보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뽑혔다.
내년부터는 안전 우려가 큰 민간 경로당 4만6천곳을 중심으로 시니어 인력을 투입해 안전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우선 민간 소유의 경로당 시설에 대한 무상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점검 결과를 정보공유 플랫폼(SFMS)에 기록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안전 관리를 지원할 방침이다.
점검 결과 안전성에 문제가 큰 시설에 대해서는 국토안전관리원 전문가의 정밀 점검을 통해 보수·보강 방안을 제시하고 그린 리모델링 사업과 연계해 시설개량 비용도 지원한다.
국토부와 복지부는 "2024년은 국민 생활시설의 안전을 보다 강화하는 원년으로, 2027년까지 은퇴한 기술인 등을 활용해 모든 지자체가 안전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양질의 일자리도 3천개 이상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양 부처의 협업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정책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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