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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국 희토류 가공기술 수출금지, 국내산업 영향 제한적"
"희토류 가공기술에 한정…국내선 정·제련된 희토류 수입"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중국이 각종 첨단 제품 제조에 쓰이는 희토류 가공 기술에 대한 수출을 금지한 것과 관련해 정부는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22일 평가했다.
외신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과학기술부는 전날 '중국 수출 금지 및 제한 기술 목록' 개정안 공고를 통해 희토류의 정제·가공·활용 관련 4개 기술에 대한 수출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업계 등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이번 공고 내용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희토류 추출과 분리에 쓰이는 기술이 해외로 이전되는 것이 원천 봉쇄된다.
희토류는 스마트폰, 전기차 등 각종 첨단산업 제품 제조에 쓰이는 핵심 광물로,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 희토류 생산의 약 60%를 점유하고 있고 가공 및 정제 산업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90%에 육박한다.
산업부는 이번 중국의 조치가 희토류 품목이 아닌 기술에 한정하고 있어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주로 정·제련된 희토류를 수입해 가공하고 있기 때문에 가공 등 기술 수출금지 영향이 적다는 것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중국의 희토류 기술 수출금지 등에 대한 영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면서 희토류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베트남과 몽골 등 자원 보유국과 희토류 탐사, 친환경 기술개발 등 협력을 강화하고 희토류 공공 비축 물량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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