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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총리 "오커스 군사 기술 공유 부문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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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총리 "오커스 군사 기술 공유 부문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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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총리 "오커스 군사 기술 공유 부문에 관심"
호주와 정상회담…보다 긴밀한 방위 관계 모색키로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가 미국과 영국, 호주의 안보 동맹인 오커스(AUKUS)와 관련 "오커스의 군사 기술 공유 부문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20일(현지시간) 호주 AA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럭슨 총리는 취임 후 처음으로 호주를 방문해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그는 앨버니지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오커스 프로젝트가 태평양 지역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특히 오커스의 '두 번째 부문'에 뉴질랜드가 참여할 기회가 있는지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오커스는 미국과 영국이 호주에 핵 추진 잠수함 기술을 제공하는 부문과 3국이 인공지능과 양자컴퓨팅, 사이버 안보, 해저 기술, 극초음속 미사일 등 첨단 군사 분야의 기술을 공유하는 부문으로 구분된다.
그간 미국은 뉴질랜드에도 기술 공유 부문인 오커스 두 번째 부문에 합류할 것을 권유해 왔고 뉴질랜드 정부 역시 관심을 표명해 왔다.
반면 핵 추진 잠수함과 같은 핵 부문에 대해서는 강경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그는 또 "우리는 더 도전적이고 복잡한 세계에 직면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유일한 동맹국인 호주와 맺고 있는 긴밀한 안보 및 국방 관계는 뉴질랜드의 근간"이라고 강조했다.
양국은 보다 긴밀한 방위 관계를 모색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내년 초 두 나라의 국방부 장관과 외교부 장관이 만나기로 합의했다.
앨버니지 총리도 "우리가 더 많이 협력할수록, 우리 두 나라 모두에게 더 이익이 된다"고 강조했다.
뉴질랜드는 1951년 미국, 호주와 함께 상호방위조약인 태평양안전보장조약(ANZUS)에 참여했고 호주와 함께 6·25 전쟁과 베트남전에도 참전했다.
하지만 1985년 뉴질랜드는 핵 무장함의 뉴질랜드 항구 입항에 대한 최종 결정권은 뉴질랜드에 있다며 입항하는 미군 함정이 핵무장을 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요구하며 갈등을 빚었다. 1987년에는 핵 추진 또는 핵무장 함정의 뉴질랜드 영해 통과나 뉴질랜드 항 기항을 금지하는 비핵정책을 도입하며 ANZUS 조약도 깨지게 됐다.
laecor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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