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소상공인·자영업자 최대 6만5천여명에 30만원씩 지원
에너지 비용·월 임대료로 총 200억원 지원 계획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KB금융그룹은 최대 6만5천여명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1인당 30만원씩의 에너지 비용과 임대료를 지원하겠다고 15일 밝혔다.
KB금융[105560]이 소상공인연합회에 200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하면, KB금융과 서민금융진흥원이 선정한 지원 대상자들에게 연합회가 30만원씩을 지급하는 형식이다.
서민금융 대출을 이용하고 있거나 '성실 상환자'에 해당하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이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KB국민은행과 서민금융진흥원은 카카오톡과 문자서비스 등을 통해 지원 대상 여부를 안내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자들은 오는 18일부터 소상공인 상생지원금 홈페이지(소상공인상생지원.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소상공인 상생지원금 콜센터(☎ 1551-8911)로 문의할 수도 있다.
앞서 KB금융은 지난 3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총 600억원 규모의 비금융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올해부터 매년 200억원씩 3년 동안 지원할 예정으로, 이날 발표한 세부 계획에서는 에너지 비용과 월 임대료 지원에 초점을 뒀다.
KB금융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회복을 위해 아직 노력하고 계시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이 많은데, 상생지원금이 경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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