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산업광물장관, 두산에너빌리티 방문…원자력공장 등 시찰
한경협 부회장 만나 경제협력 방안 논의도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반다르 이브라힘 알코라예프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일행이 14일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단에는 알코라예프 장관을 포함해 술탄 알사우드 산업개발펀드(SIDF) 최고경영자(CEO), 사아드 알칼브 수출입은행 CEO 등 사우디 투자기관 관계자들도 포함됐다.
이들은 두산에너빌리티 단조 공장과 터빈 공장, 원자력 공장을 차례로 둘러보며 주요 생산 설비와 제품을 살펴봤다. 이어 정연인 사장을 비롯한 두산에너빌리티 경영진과 간담회를 했다.
정 사장은 이 자리에서 "두산에너빌리티는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사우디에서 대형 프로젝트들을 수행하며 신뢰를 쌓고 성장해 왔다"고 말했다.
또 "사우디 투와이크 주조·단조 공장의 성공적 건설을 위해 지속 협력하고 앞으로도 발전소와 해수담수화 플랜트 등 더 많은 사업 기회를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사우디에서 1조원 규모의 주조·단조 공장 설계·조달·시공(EPC) 건설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5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알코라예프 장관은 이날 서울에서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부회장과도 만나 사우디 비전 2030 달성을 위한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알코라예프 장관은 오는 15일 한·사우디 산업장관 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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