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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월세 고공행진…서울 50만원대 이하 거래 비중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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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월세 고공행진…서울 50만원대 이하 거래 비중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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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월세 고공행진…서울 50만원대 이하 거래 비중 '최저'
60만∼99만원 거래 비중은 48.1%로 역대 최고…100만원 이상도 12.4%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올해 서울 오피스텔 시장에서 월세 50만원대 이하에 계약된 거래 비중이 역대 최저치로 나타났다.
14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11월 서울 오피스텔 월세 거래량은 3만6천68건으로, 이 중 월세가 1만∼59만원인 거래량은 1만4천234건으로 나타났다.
전체 거래의 39.5% 규모로, 이는 국토교통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1∼11월 기준)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서울에서 월세가 1만∼59만원인 오피스텔의 거래 비중은 2014년 71.9%로 가장 높았고, 2015년 69.5%, 2016년 68.9%, 2017년 67.6%, 2018년 66.5%, 2019년 65.7%, 2020년 61.8%, 2021년 54.2%, 2022년 45.9%로 매년 줄어들고 있다.
반대로 올해 월세 60만∼99만원 범위의 오피스텔 거래량과 거래 비중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11월 서울에서 월세 60만∼99만원에 계약된 오피스텔 거래량은 1만7천351건, 거래 비중은 48.1%로 각각 집계됐다.
월세 100만원 이상 거래는 4천483건(12.4%)으로 집계됐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1만∼59만원대 오피스텔 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금천구로 나타났다.
1∼11월 금천구의 오피스텔 월세 거래량은 총 1천717건으로, 이 중 1만∼59만원 거래가 1천128건(65.7%)을 차지했다.
이어 은평구(63.7%), 관악구(63.5%), 구로구(55.3%), 중랑구(52.8%), 노원구(50.4%), 성북구(48.8%) 순으로 거래 비중이 컸다.
월세 100만원 이상인 오피스텔 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서초구와 양천구로 확인됐다.
서초구는 전체 거래량 1천146건 중 월세 100만원 이상 거래가 323건으로, 28.2%를 차지했다.
양천구는 625건 중 176건(28.2%)이 월세 100만원 이상이었다.
이 외에 강남구(25.8%), 중구(25.5%), 용산구(24.2%), 송파구(22.1%), 영등포구(18.7%), 성동구(15.6%) 등도 월세 100만원 이상의 거래 비중이 높은 편이었다.
한편 1∼11월 서울 오피스텔 전세 거래량은 2만3천287건으로 2019년(2만2천168건) 이후로 가장 적었다.
또한 같은 기간 매매량은 7천375건으로 2013년(6천292건) 이후 가장 적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전세 사기 여파로 오피스텔 전세 수요가 월세로 옮겨가면서 고액 월세 계약이 늘어나고 있다"며 "1인 가구가 급증하는 추세여서 오피스텔 고액 월세 계약 비중도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luc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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