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에쓰오일(S-OIL)은 사모펀드 운용사 노앤파트너스와 폐플라스틱 재활용 '자원순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펀드'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폐플라스틱 재활용 밸류체인(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기술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기술적 분석과 지원, 설비 개선 및 효율화,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중소·중견기업 투자를 위한 상호 협력 기반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펀드는 연기금 공제회 등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조성한다.
이를 통해 환경부가 설정한 2030년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90만t 생산 목표에 부응하고, 국내 중소업체에서 생산한 열분해유를 정제 설비와 석유화학 설비에 투입해 휘발유나 석유화학 기초 원료를 생산함으로써 순환경제 상업화 실현에 다가갈 계획이다.
류열 에쓰오일 사장은 "정부가 2050년 탄소중립 계획에 맞춰 폐플라스틱 재활용, 특히 열분해 기술에 대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어 해당 산업의 장기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에쓰오일의 석유 정제기술을 활용해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통한 순환경제의 완성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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