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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등록문화재 건물 10년새 50%↑…"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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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등록문화재 건물 10년새 50%↑…"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인기"
오사카·효고·교토 등 혼슈 서부 간사이 지역에 많아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에서 문화재로 등록된 건축물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9일 보도했다.
한국에도 유사한 제도가 있는 일본의 등록문화재는 보수 시 엄격한 제한을 받는 지정문화재와 달리 비교적 자유롭게 내부를 바꿀 수 있다.
아울러 등록문화재가 되면 고정 자산세와 상속세가 면제된다.
일본에서 등록문화재는 지난달 1일 기준 1만3천761건으로, 2013년 4월과 비교해 4천600여 건 늘었다. 10년 사이에 50% 정도 증가한 것이다.
등록문화재는 오사카를 중심으로 하는 혼슈 서부 간사이 지역에 많다.
광역지자체별로는 오사카부가 836건으로 가장 많고, 오사카부와 인접한 효고현이 753건으로 2위였다. 고도(古都)인 교토부는 617건으로 3위였다.
지난 10년간 등록문화재 증가 건수도 오사카부, 교토부, 효고현 순으로 많았다.
일부 지역에서는 문화재로 등록된 건물을 수리해 호텔로 쓰거나 주민들이 모임 장소로 활용하고 있다.
야마나시현 고슈(甲州)시에서는 등록문화재 건물을 와인 시음·판매 장소로 이용하고, 나가노현 마쓰모토(松本)시에서는 옛 건축물을 전시 공간으로 삼은 '건축예술제'가 지난해 처음으로 열렸다.
닛케이는 "문화재 등록 제도를 활용해 건물을 보호하고, 새로운 가치를 부가해 활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옛 건축물에 묻혀 있던 가치를 재구축하고 관광자원으로 변화시키는 경향이 생겨나고 있다고 전했다.
psh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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