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어린이도 보이스피싱 표적"…금감원 공모전 초등생 수상작
'제18회 금융공모전' 시상식…165명 수상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금융감독원은 30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제18회 금융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총 165명(개인 145명·학교 및 금융회사 20곳)에게 시상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금융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금융을 소재로 한 글짓기, 영상, 포스터, 만화 등 금융 창작물과 체험 수기 등을 공개 모집했는데, 총 3천179개의 작품이 접수됐다.
청소년 금융 창작물 수상작으로는 경북 금릉초 우민서 학생의 글 등이 선정됐다.
우민서 학생은 실제 보이스피싱범과 통화한 경험을 바탕으로 '10살 어린이도 보이스피싱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제목의 글짓기를 통해 보이스피싱 위험성과 대처 요령 등을 담았다.
시상은 청소년 부문 이외에도 대학생, 성인, 금융교육 우수 프로그램 등 4가지 부문으로 나눠 이뤄졌다.
금융감독원은 공모전 수상작을 'e-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공모전을 위해 작품을 준비했던 경험이 수상자들의 금융 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금융 웰빙'을 위한 금융 역량 강화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sj99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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