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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확장 선언한 무신사, 온라인 1위 입지도 강화
앱이용자 두자릿수 지속 증가…"온오프라인 다 잘하는 회사로"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오프라인 영역 확장에 속도를 내는 무신사가 온라인 패션시장에 대한 지배력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30일 모바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무신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451만명으로 전달(407만명)에 비해 10.8% 늘었다. 이는 8월(375만명)에 비해서는 20.3%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8월은 19.6%, 9월은 23.2%, 10월은 27.5% 등으로 두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갔다.
모바일인덱스 기준으로 에이블리나 지그재그 등 다른 패션 플랫폼과의 격차를 점점 벌리며 관련 시장 1위 자리를 공고히 하는 모양새다.
오프라인으로의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면서도 동시에 플랫폼 탄생과 성장의 기반인 온라인에서도 입지를 더 탄탄히 다지고 있는 것이다.
무신사는 지난 9월 대구 동성로에 자체 브랜드(PB) 무신사 스탠다드의 3번째 오프라인 매장을 연 데 이어 지난달에는 서울 성수동에 네 번째 매장을 개장했다.

무신사도 지난달과 이달 중순 각각 대구 동성로, 서울 홍대입구에 첫 오프라인 플래그십 매장을 오픈하는 등 오프라인 영업망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문일 대표는 지난 16일 무신사의 홍대입구 매장 개장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에서 "내년까지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을 30호점까지 늘리는 등 공격적인 오프라인 확장 목표를 갖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온라인 시장 공략의 고삐를 바짝 죄어 지배력을 더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온라인 패션 시장 규모는 52조원을 넘어섰다.
무신사의 지난해 전체 거래액이 3조4천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아직 성장 여력이 크다는 게 회사 측 판단이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54% 늘어난 7천83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무신사는 지난 수년간 지속한 외형 성장세를 올해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소비 침체 등 대외적인 제약 요인이 여전하지만, 온오프라인을 모두 잘하는 회사로 거듭나 국내 패션 시장 지배력을 더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u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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