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방송통신위원회는 29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2023 스팸데이터 개방 성과공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방통위와 KISA는 2019년부터 한국마사회·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경찰청 등 다수의 규제기관에 스팸 데이터를 제공해 불법 도박, 불법 대출, 주가조작, 보이스피싱 수사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올해는 휴대전화 단말기에 탑재된 '스팸으로 신고' 기능의 UI(사용자 인터페이스) 개선으로 신고가 쉬워짐에 따라 작년보다 6배 증가한 2억3천만 건의 스팸 데이터를 확보, 데이터의 신뢰도를 높였다고 KISA는 전했다.
참여 기관들의 스팸 데이터 활용 사례와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스팸 동향과 데이터 개방 현황, 주식 스팸 데이터를 활용한 시장 경보 '스팸 관여 과다 종목' 지정, 도박 스팸 데이터를 활용한 불법 경마 차단 협업, 불법 대출과 보이스피싱 등 미끼 광고 차단과 대응 등 내용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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