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해사 분야 상호협력 의향서 체결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해양수산부는 27일 제33차 국제해사기구(IMO) 총회가 열리고 있는 영국 런던에서 영국 교통부와 한·영 해사 분야 상호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호협력 의향서 체결은 지난 22일 발표된 '다우닝가 합의'에 포함된 이행계획의 후속 조치로, 양국이 해사 분야에서 맺은 최초의 문서화된 합의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양국은 이번 의향서 체결을 통해 IMO 관련 업무 협력은 물론 해운 탈탄소, 해양 디지털, 무탄소 항로 구축, 해사 보안(사이버안전 포함), 선원 복지 등 국제 해사 분야 현안과 관련해 상호 협력하고 해양 분야 연구기관 간 협력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양국 간 정기회의를 통해 협력 사항을 점검하고 각국에 연락관을 지정해 상시 소통 채널도 운영할 계획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이번 상호협력 의향서 체결을 계기로 양국이 해사 분야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며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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