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AIIB, 명실상부 다자개발은행 자리매김 인상적"
진리췬 AIIB 총재 접견…진 총재 "韓, 5대주주로서 적극적 기여" 사의
(세종=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진리췬(金立群)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총재를 접견했다고 기재부가 전했다.
AIIB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인프라 투자 지원을 목적으로 지난 2016년 창설됐다. 서방이 주도하는 세계은행(WB) 등과 달리, 중국 주도로 출범했다.
추 부총리는 "AIIB가 출범 이후 단기간 내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다자개발은행으로 자리매김한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한국 기업이 투자사업에 보다 많이 참여하고 산업은행·수출입은행 등 우리 금융기관과의 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추 부총리는 "AIIB 내 고위급에서 실무자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급과 분야에 한국인 채용이 확대되길 바란다"라고도 강조했다.
이에 진 총재는 "AIIB이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5대주주로서 한국의 적극적 기여 덕분"이라며 "한국의 지속적인 협력과 기여에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진 총재는 인적교류에 대해서도 "금융·인프라 사업 협력 및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 경험과 기술 역량을 보유한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 기대한다"고 답했다.
j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