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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 영문 브랜드명 'KGM'으로 쓴다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KG모빌리티[003620]가 해외에서 주로 사용할 영문 브랜드명을 KG모빌리티의 약자인 'KGM'으로 결정했다.
2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KG모빌리티는 올해 3월 쌍용차에서 현 사명으로 이름으로 바꾼 후 한국 특허청에 'KG Mobility'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하지만 터키에 기반을 둔 한 상표권 사냥꾼이 유럽연합(EU)에 동일한 상표권을 등록해 해당 영문명 사용이 불가능해지자 회사는 영문 브랜드명을 'KGM'으로 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지식재산권에 따른 파리협정에 따르면 한 나라에서 먼저 등록된 상표명은 다른 나라에서도 같은 소유권이 인정된다.
KG모빌리티는 이와 관련, 특허청에 이의 제기를 했지만 최근 이 상표권 사냥꾼이 로열티를 요구하면서 'KGM'으로 영문 브랜드명을 쓰기로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KGM이 KG모빌리티의 약자이기 때문에 해외 사업이나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viv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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