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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당국, 야권 인사 나발니 변호인단 테러리스트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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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당국, 야권 인사 나발니 변호인단 테러리스트 지정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변호인들이 러시아 테러리스트 및 극단주의자로 지정됐다고 스푸트니크 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금융감독청(로스핀모니토링)은 이날 바딤 콥제프, 이고르 세르구닌, 알렉세이 립체르 등 나발니의 변호인 3명을 테러리스트·극단주의자 명단에 포함했다고 웹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금융감독청의 테러리스트 명단에 포함되면 자금이 동결되고 금융 서비스를 받을 수 없게 된다.
이들 변호인단은 지난달 13일 극단주의 조직에 가담한 혐의로 붙잡혀 구금됐다.
이들은 모두 이른바 '이브 로셰' 사건에서 나발니를 변호했다.
나발니는 러시아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대 정적으로 꼽히는 인물로, 2014년 12월 프랑스 화장품 회사 이브 로셰의 러시아 지사 등으로부터 3천100만루블을 불법 취득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 판결을 받았다.
그 외에도 극단주의 활동, 사기 등 혐의로 총 30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 받아 복역 중이다. 나발니 역시 지난해 1월 금융감독청의 테러리스트 명단에 포함됐다.한편 모스크바 바스마니 지방법원은 이날 나발니의 '동맹'인 블라디미르 밀로프 전 러시아 에너지부 차관에 대해 러시아군 관련 가짜 뉴스를 유포한 혐의로 징역 8년 형을 선고했다.
이날 재판은 밀로프 전 차관이 출석하지 않은 가운데 진행됐다. 나발니 체포에 반대하는 불법 시위에 참여한 뒤 2021년 러시아를 떠나 해외로 망명했기 때문이다.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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