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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머티리얼즈 공모가 '희망범위 하단' 3만6천200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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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머티리얼즈 공모가 '희망범위 하단' 3만6천200원 확정
17일 코스피 상장…시가총액 2조5천억원 전망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7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범위(3만6천200∼4만4천원) 최하단인 3만6천200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까지 5일간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총 1천141곳의 기관이 참여해 1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 금액은 4천192억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2조5천억원이다.
상장을 주관한 미래에셋증권[006800] 관계자는 "해외에서의 반응이 좋아 홍콩, 싱가포르 등의 대형 기관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참여가 많았다"며 "다만 경제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과 높은 기준금리가 장기간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로 주식시장이 불안정해지며 정상적인 수요예측이 어려웠고, 해외와 달리 국내 기관투자자들은 일부 양극화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외 우량기관 주문 수량의 80% 이상이 확정 공모가 이상에서 접수된 점 등을 반영해 공모가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의무보유기간의 경우 재무적 투자자(FI)와 전략적투자자 등은 6개월, 최대주주 및 일부 특수관계인은 30개월로 정했다.
2017년 설립된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차전지 소재인 전구체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생산능력 투자를 기반으로 기술력 우위를 유지하고 원가경쟁력을 강화해 배터리 양극소재 시장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오는 8∼9일 일반 청약을 거쳐 1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공동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mylux@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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