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양자대학원 개원…2035년까지 전문인력 2천500명 확보
양자인력협의체 연말까지 구성…양자대학원 내년 1곳 추가 선정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정부가 연말까지 대학 양자 관계기관과 양자인력협의체를 구성하고 양자대학원을 내년까지 세 곳으로 늘려 2035년까지 양자 전문인력 2천500명을 확보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8개 지역거점 국립대학이 함께하는 'KAIST 주관 양자대학원' 개원식을 대전 유성구 KAIST 학술문화관에서 열어 이런 계획을 밝혔다.
KAIST 양자대학원은 지난해 고려대 주관 양자대학원에 이어 두 번째로 선정된 양자대학원이다. 9년간 석박사 대상 양자 특화 전문교육 과정을 운영해 박사급 전문인력 180명을 양성하게 된다.
이를 위해 KAIST 양자대학원은 '한국형 혁신 유전자를 가진 양자과학기술 혁신인재 양성'을 비전으로 대덕연구개발특구와 거점국립대 연계 교육과정과 인프라 구축, 산학연 생태계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양자대학원과 한국양자산업협회가 양해각서(MOU)를 맺고 ▲ 양자대학원 교육과정·교재 공동개발 ▲ 실습 주제 발굴 ▲ 인턴십 운영 ▲ 진로·취업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말 양자대학원과 양자정보지원연구센터, 연구·산업계 대표 등 국내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양자인력협의체를 구성해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내년 중 양자대학원 1곳을 추가 선정한다.
조성경 과기정통부 차관은 "양자 과학기술은 글로벌 기술 패권의 판도를 순식간에 바꿀 수 있는 게임체인저로 양자대학원이 이러한 혁명의 최전선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양자 과학기술과 전문인력의 산실이 되어 달라"며 "정부도 양자 과학기술 인재가 꿈을 갖고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또 세상을 바꿀 꿈을 꾸는 인재가 키워질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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