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목표가↑…"실적 개선 지속"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증권가는 2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가 3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하면서 실적 전망치와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영업이익은 3천964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2천645억원)를 50% 이상 상회하는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며 "북미와 유럽 중심의 판매가 양호한데다 고인치 타이어 판매 증가, 원재료 비용 안정화 등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정적인 수요와 믹스 개선으로 견조한 판가가 유지되는 점을 반영해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41% 높여 잡은 1조2천억원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4만5천원에서 5만1천원으로 올렸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물류비가 안정화되고 재료비가 하락하는 가운데 믹스 개선이 맞물리며 3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만들어냈다"며 "현재의 판가·원가 기조는 최소한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지며 호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16.4% 높여잡은 1조2천70억원으로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도 5만3천원에서 6만원으로 올렸다.
이밖에 삼성증권(5만원→6만원), 신한투자증권(4만6천원→5만2천원) 등도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주가는 전날 1.83% 오른 3만8천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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