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 한지 공예품 전시회 개최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은 지난달 17∼31일 '한지로 만나는 아름다운 꽃'을 주제로 한지 공예 작품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문화원이 8번째로 연 이번 정기 전시회에는 튀르키예 국화 튤립과 대한민국 국화 무궁화를 한국 전통 한지로 표현한 작품을 비롯해, 권영은·권영현 작가의 공예품 총 47점이 선보였다.
권영현 작가는 "한국과 튀르키예 형제 국가의 돈독함이 지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새로 작품들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전시장을 찾은 아이셰씨는 "꽃이 그려져 있는 포스터에 혹해 발걸음을 하게 되었다"며 "양국 국화를 전통 종이로 만들어 실제와 같이 구현한 것이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기홍 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장은 "최근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 문화재 복원과 미술 재료로서 한국 전통 한지가 주목받고 있다"며 "한국적 문화특수성에 세계적 보편성을 융합, 콘텐츠와 스토리로 연결해 한류의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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