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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中 위협 맞서 美 신형전차 M1A2T 38대 내년 말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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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中 위협 맞서 美 신형전차 M1A2T 38대 내년 말 도입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중국이 군사적 위협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대만이 전차 전력 강화를 위해 미국에서 신형전차 M1A2T 38대를 내년 말 인도 조건으로 구매했다고 대만 연합보가 30일 보도했다.
앞서 미국 국무부는 지난 2019년 대만에 M1A2T 전차 108대를 판매하는 안을 승인한 바 있어, 대만의 추가 구매가 예상된다.
이 전차는 미 육군 주력이었던 M1A2 전차의 전자장비와 엔진 등을 포함해 사실상 전체를 뜯어고친 M1A2C 전차의 대만 버전이다.
대만은 기존 전차인 M60A3 탱크 성능 개선사업과 함께 M1A2T로 교체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M1A2T는 세계 최강의 방어력을 자랑하는 열화우라늄 소재 장갑판이 쓰이는 M1A2C와는 달리 일반 복합장갑판을 사용한 것만 다르다. 미국은 수출용 전차에 열화우라늄 소재를 쓸 수 없도록 하고 있다.
M1A2C가 1천㎜ 이상의 장갑판 방어력을 갖는다면, M1A2T는 700㎜급으로 알려졌다.
M1A2T는 사격통제장치 혁신을 통해 포 명중률이 크게 향상됐고 포탄 위력은 2천m 거리에서 750㎜의 관통력을 가져, 구소련의 T-72 전차를 바탕으로 한 중국 주력 96식 전차 화력을 훨씬 능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kji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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