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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HL만도 목표가 줄하향…"영업이익률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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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HL만도 목표가 줄하향…"영업이익률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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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HL만도 목표가 줄하향…"영업이익률 저조"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증권업계는 30일 HL만도[204320]의 저조한 영업이익률 등을 이유로 평가 가치(밸류에이션)를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일제히 내렸다.
HL만도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81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2조1천19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고, 순이익은 193억원으로 85.8%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4%를 밑돌았으며, 순이익률은 영업 외 비용이 증가해 1%를 기록했다.
임은영 삼성증권[016360] 연구원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를 5만5천원에서 4만원으로 낮추며 "고금리 장기화에 저마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 연구원은 "5% 미만의 저수익성이 지속되면서 이자 비용 증가와 일회성 비용에 주당순이익(EPS)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 증가로 투자 회수 시기 진입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문용권 신영증권[001720] 연구원도 목표주가를 6만1천원에서 5만5천원으로 하향 조정하며 더딘 수익성 개선이 아쉽다고 짚었다.
그는 "고객 다변화 효과에 힘입어 글로벌 신차 산업 수요 이상의 매출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나 영업이익률은 여전히 6개 분기 연속 4%를 하회 중"이라며 "3분기 현대·기아가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리콜(약 7천억원 비용)을 실시했는데 향후 원인 규명 결과에 따라 관련 비용이 HL만도에 일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잠재적 부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중장기 수익성 전망치를 보수적으로 변경하면서 목표주가를 6만1천원에서 5만2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조 연구원은 "기존 대비 기대치를 낮췄지만 중장기 실적개선 방향성은 긍정적으로 판단한다"며 "안정적 고객군을 확보하고 있고 제품 고도화가 진행되고 있어 중장기 외형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nor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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