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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 전쟁] 마크롱 "인질 석방이 첫 번째 목표…확전 안 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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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 전쟁] 마크롱 "인질 석방이 첫 번째 목표…확전 안 돼"(종합)
이스라엘 대통령 "헤즈볼라와 충돌 원치 않아"
마크롱, 서안지구 팔 자치정부 방문 예정…서방 지도자 중 처음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 이츠하크 헤르조그 대통령에게 이번 전쟁의 첫 번째 목표는 "모든 인질을 석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쟁 발발 18일째인 이날 이스라엘을 방문한 마크롱 대통령은 우선 "하마스의 공격은 프랑스를 포함한 전 세계에 큰 충격이었다"며 "테러와의 전쟁에서 이스라엘은 혼자가 아니다"라고 지지의 뜻을 보냈다.
이어 하마스의 공격을 두고 "어린이, 노인, 민간인, 군인의 생명을 갖고 장난을 치는 끔찍한 범죄"라고 비난한 뒤 "오늘 우리가 가져야 할 첫 번째 목표는 모든 인질을 차별 없이 석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이 분쟁을 확대하지는 말아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헤르조그 대통령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무력 충돌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북부 국경에서 누구와도 무력 대치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헤즈볼라가 우리를 전쟁에 끌어들인다면 레바논은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는 최근 로켓과 대전차 미사일 등을 동원해 이스라엘 북부 국경지대에 대한 공세를 강화했고, 이스라엘도 이에 맞서 레바논 남부의 헤즈볼라 거점을 공습해왔다.
헤르조그 대통령은 이어 지난 7일 분리 장벽을 넘어 침투한 하마스 무장대원들에게 살해된 자국민을 언급하면서 "그들은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평화롭게 살기를 원했다는 이유로 살해당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크롱 대통령에게 연대를 요청하면서 하마스에 잡혀가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들이 조건 없이 석방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헤르조그 대통령을 만난 마크롱 대통령은 이후 요르단 서안 지구에 있는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 수반과도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일정은 아바스 측이 밝히며 공개됐다.
AFP 통신은 지난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이후 여러 서방 지도자가 이스라엘을 지지 방문했지만, 이번 위기 상황에서 서안지구의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 본부를 방문하는 건 마크롱 대통령이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번 중동 방문이 '균형 외교'가 될 수 있도록 신중히 고민해 왔다.
meol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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