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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제재' 러항공사, 외국산 여객기 운항 위해 대체부품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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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제재' 러항공사, 외국산 여객기 운항 위해 대체부품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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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제재' 러항공사, 외국산 여객기 운항 위해 대체부품 생산
아에로플로트,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과 연구·테스트 진행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최수호 특파원 = 러시아 항공업계가 서방 제재를 딛고 외국산 항공기를 계속 운항하기 위해 유지·보수용 대체 부품을 직접 생산할 방침이라고 20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최대 항공사인 아에로플로트는 운영 중인 에어버스·보잉 항공기의 안정성 유지를 위해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과 함께 항공기 조정석과 객실 등에 사용할 수 있는 플라스틱·금속 부품과 전자 장비 등을 개발·인증·생산할 계획이다.
현재 이를 위한 과학적 연구와 테스트 등이 진행 중이며, 본격적인 부품 생산은 내년 상반기에 시작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아에로플로트 측은 "로사톰은 (외국산 항공기 부품 생산에) 필요한 자원과 과학·연구 역량 등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9월 두 업체는 극동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에서 이러한 협력 내용을 담은 각서에 서명했다.
작년 2월 우크라이나 사태 발발 후 서방은 러시아에 민간 항공기와 예비 부품, 유지보수 서비스 등 공급을 금지했다.
이런 까닭에 러시아 항공사들은 외국산 항공기 정비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기체 결함으로 여객기가 비상착륙 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앞서 지난달 12일 승객 161명을 태우고 남부 소치에서 중부 옴스크로 향했던 우랄항공 소속 에어버스 A320 기종 여객기가 비행 중 이상으로 노보시비르스크 지역 들판에 비상 착륙한 바 있다.
러시아 정부는 돌파구 마련을 위해 자국산 부품을 사용하는 항공기 제조 등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순수 러시아산 부품으로 제작한 신형 여객기 시제품의 첫 시험비행도 마쳤다.
su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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