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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기차 루시드, 3분기 1천457대 인도…예상치 밑돌아
주가 4% 넘게 하락…비싼 가격·수요 부진 우려 여전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미국 전기차 업체 루시드의 지난 3분기 차량 인도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루시드는 지난 3분기 1천457대를 인도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인 약 2천대보다 훨씬 적은 수치다.
지난 2분기 인도량 1천404대, 작년 동기(3분기) 인도량 1천398대보다는 소폭 늘어나는 데 그쳤다.
루시드는 지난 3분기 1천550대를 생산했으며, 추가로 생산한 700대 분량의 반조립 제품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최종 조립하기 위해 운송됐다고 밝혔다.
루시드는 지난달 사우디 제다의 신도시 '킹 압둘라 이코노믹 시티'(KAEC)에 건립한 공장(AMP-2)을 가동해 전기차 세단 '에어'를 조립하기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우디 국부펀드(PIF)는 루시드의 지분 약 60%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루시드는 지난해 4월 사우디 재무부에 향후 10년간 최대 1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안에 차량을 인도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루시드 제품의 비싼 가격과 수요 부진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는 가시지 않는 분위기다.
루시드는 이를 의식해 이달 초 기존 제품보다 가격을 낮춘 세단 '에어 퓨어 RWD'를 출시했지만, 여전히 시작 가격이 7만7천400달러(약 1억495만원)로 시중의 다른 전기차 모델보다 비싼 편이다.
미 증시에서 루시드 주가는 이날 낮 12시 32분(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전날보다 4.6% 하락했다.
mi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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