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호주 '2+2 회담', 중동사태 여파로 영향으로 취소
호주 외교장관, 자국민 이스라엘 철수 대응 이유로 방한 취소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오는 19일로 예정됐던 한국과 호주의 외교·국방장관(2+2) 회담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에 따른 중동사태 여파로 취소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정부 관계자는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오는 19일 열릴 예정이던 한국·호주 2+2 회담이 호주 측의 사정으로 취소됐다"며 "호주 외교부 장관이 한국 방문을 취소해 2+2 회담이 19일 한국·호주 국방장관 조찬 회동으로 대체됐다"고 밝혔다.
페니 웡 호주 외교부 장관은 자국민의 이스라엘 철수 대응 등을 이유로 방한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웡 장관은 전날(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나는 이번주 한국과 일본 방문 계획을 연기한다"며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과 계속되는 분쟁에 따른 영사, 인도주의적, 외교적 대응을 위해 호주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가 주최하는 서울안보대화를 계기로 방한하는 리처드 밀스 호주 국방부 장관도 중동사태 여파로 방한 일정을 축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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