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코오롱스포츠는 브랜드 출시 50주년을 맞아 한정판 상품 출시, 아카이브 사이트 오픈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고 17일 밝혔다.
국내 첫 아웃도어 브랜드인 코오롱스포츠는 1973년부터 상품을 내놨다.
코오롱스포츠는 백두산의 해발 고도인 2744m를 상품명으로 사용한 등산화 2744의 특별 한정판(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인다.
우리나라의 모든 산을 볼 수 있는 대동여지도를 그래픽으로 활용해 신발 케이스와 인솔, 속지를 디자인한 점이 특징이다.
코오롱스포츠는 또 브랜드 출시 50주년 기념 카모플라쥬 그래픽을 개발해 모멘트 체어, 캡, 배낭 등에 적용했다.
카모플라쥬 그래픽은 50번의 사계절을 경험한 나무의 나이테, 한반도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화강암, 코오롱스포츠의 상록수 브랜드 이미지(BI)를 표현했다.
코오롱스포츠 50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이트 '코오롱스포츠 아카이브'도 오픈할 계획이다.
상품 개발 스토리, 특허 기술 등을 소개하고 1988년 서울올림픽,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등 각종 의복 후원 내용도 알린다.
이 외에 코오롱스포츠는 이달 말부터 에버그린 에너지(EVERGREEN ENERGY)를 테마로 한 전시를 진행할 방침이다.
코오롱스포츠는 올해까지 전체 상품의 50%를 친환경 소재 및 공법을 활용해 제작하겠다는 친환경 정책 목표를 이번 시즌에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한경애 코오롱FnC 부사장은 "1973년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코오롱스포츠는 우리나라의 레저문화와 함께 호흡해왔다"며 "지난 50년을 되돌아보고 미래의 50년을 바라보며 코오롱스포츠는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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