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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팔레스타인 인도적 원조 계속…"하마스 유입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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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팔레스타인 인도적 원조 계속…"하마스 유입 차단"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캐나다 정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에도 불구하고 팔레스타인 주민에 연례적으로 펴온 인도적 원조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현지 언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국제개발부는 이날 보도 자료를 통해 정부의 지원이 하마스에 흘러들어가지 않도록 차단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알렉스 테트로 대변인은 "우리는 민간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인도적 지원을 계속 제공할 것"이라며 "어떤 자금도 하마스의 수중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하마스에 대해 캐나다가 접촉금지 정책을 갖고 있으며 정부의 지원금이 팔레스타인 당국에 직접적 방식으로 제공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에 대한 캐나다의 원조는 매년 5천500만 캐나다달러(약 542억원) 규모로 서안 및 가자 지구의 인도적 지원과 개발을 위해 제공되며 이는 국제기구를 통해 집행된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어 유엔 식량 개발계획(WFP), 아동 구호기금 및 옥스팸·적십자사 등 비정부기구 등을 지원 창구로 소개했다.
테트로 대변인은 "지원금이 테러 단체로 이전되지 않도록 고도로 주의하면서 지원금 전달 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반테러 조건 이행에도 노력하고 있다"며 "이런 노력은 시기와 상황의 변화 및 진전에 따라 지속해 점검한다"고 전했다.
그는 "테러 행위와 민간인 살상 및 납치는 무엇으로도 정당화할 수 없다"며 "급속히 악화하는 인도적 상황과 민간인 피해가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밝혔다.
jaey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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