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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채권금리 급등…발행액 전월보다 6조3천억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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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채권금리 급등…발행액 전월보다 6조3천억원 감소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물가 상승 압력과 고금리 장기화 전망 등에 지난달 국내 채권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금융투자협회가 10일 발표한 장외채권 시장동향에 따르면 9월 말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3.884%로 전월 대비 17.3bp(1bp=0.01%포인트) 상승했다.
국고채 10년물은 4.030%로, 같은 기간 20.9bp 올랐다.
협회는 "월초 우리나라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월 대비 상승세를 보이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감산에 따른 유가 급등 영향, 일본은행 총재의 마이너스금리 해제 언급 등 영향으로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예상대로 금리가 동결됐으나 향후 금리 전망이 상향된 것으로 발표돼 통화 긴축 기조가 장기간 지속될 것에 대한 우려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9월 채권 발행액은 국채, 특수채, 통안증권 등 발행이 감소하면서 75조8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8월(82조6천억원)보다 6조8천억원 감소한 수치다.
발행잔액은 국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ABS) 등의 순발행이 3조9천억원 감소하면서 2천715조1천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은 기업들이 자금 조달을 앞당기면서 전월보다 4조1천억원 증가한 8조1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장외 채권거래량은 채권금리 상승과 추석 연휴로 인한 영업일 수 감소 등으로 전월 대비 17조5천억원 감소한 344조4천억원으로 나타났다.
최근 채권시장 내 주요 매수 주체로 등장한 개인은 국채, 은행채, 기타금융채(여전채), 회사채 등에 대한 투자 수요를 보이며 2조7천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는 전월 대비 약 5천억원 줄어든 금액이다.
외국인은 전월(8조5천억원)보다 소폭 줄어든 8조3천억원을 순매수했다.
만기 상황 분이 반영된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전월 대비 2천억원 감소한 242조4천억원이었다.
지난달 회사채 수요예측은 총 32건, 2조5천600억원 규모로 지난해 동기 대비 8천120억원 증가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 금액은 9조2천61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조5천720억원 늘었다. 참여율(수요 예측 금액 대비 참여 금액)은 361.8%로 208%포인트 증가했다.
수요예측 미매각은 A등급에서 2건, BBB등급 이하에서 1건 발생했다. 미매각률(전체 발행금액 대비 미매각금액)은 4.5%였다.
지난달 말 기준 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률은 은행의 자금 조달 수요가 증가하고 추석 연휴를 앞둔 계절적 요인 등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14bp(1bp=0.01%포인트) 상승한 3.83%를 기록했다.
지난달 적격기관투자자(QIB) 채권 등록은 3건, 1조7천693원 규모였다. 2012년 7월 관련 제도가 도입된 이후 지난달까지 총 374개 종목, 149조4천억원 규모의 QIB 채권이 등록됐다.
QIB 제도는 공모·사모로 양분된 기존 발행시장에 우량 기관투자자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중간 영역을 설정해 중소·외국기업들의 자금 조달 절차 부담을 덜어주는 제도다.
nor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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