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상임의장, 韓대사에 "북핵 등 지정학 상황속 한-EU 공조 강화"
유정현 대사, EU 상임의장에 신임장 제정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9일(현지시간) "북핵 문제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여러 지정학적 상황 속에서 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인 한국과 EU가 공조를 더 강화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미셸 상임의장은 이날 오후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정현 주벨기에EU 대사의 신임장 제정 계기 환담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주벨기에EU 대사관이 전했다.
미셸 상임의장은 지난 5월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과 한 한-EU 정상회담을 언급하면서 양측 간 그린·보건·디지털 분야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에 유 대사는 앞으로 양측이 정상간 합의 사항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한-EU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지난 6월 부임한 유 대사는 벨기에 외에 룩셈부르크 및 EU, 나토대표부 주재 대사를 겸하고 있으며, 이날 EU 신임장 제정은 지난달 27일 벨기에 필립 국왕에게 주벨기에 대사 신임장을 제출한 이후 관행에 따라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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