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 고용 보고서 앞두고 강보합…2,410대 회복(종합)
코스닥도 1% 넘게 상승…이차전지 반등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코스피가 6일 미국 고용 보고서 발표를 앞둔 가운데 최근 급락세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2,410대를 회복했다.
이날 오전 9시 5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83포인트(0.49%) 오른 2,415.4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5.21포인트(0.22%) 오른 2,408.81에 개장한 뒤 상승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82억원, 456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은 526억원 순매도 중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과 미국 국채 금리가 소폭 하락한 가운데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국내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며 "금융당국이 시장 모니터링 강화 취지 등을 밝힌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10원 넘게 내려 1,350원대에 마감됐으며, 10년물 국채금리도 최근 이틀 연속 하락했다.
다만 이날 예정된 미국의 9월 고용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지수의 상승 폭이 제한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고용 시장의 둔화 여부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중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분위기다.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0.30%), LG에너지솔루션[373220](1.07%), POSCO홀딩스[005490](1.17%) 등이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0.33%), 현대차[005380](-0.26%) 등은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0.81%), 의료정밀(0.57%), 유통업(0.42%) 등이 오르는 반면, 음식료품(-0.26%), 운수창고(-0.20%) 등은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71포인트(1.59%) 오른 813.7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86포인트(0.36%) 오른 803.88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6억원, 71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508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1.07%), 에코프로[086520](1.21%),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86%) 등이 오르고 있다. 엘앤에프[066970](-0.87%), 클래시스[214150](-1.48%) 등은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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