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카카오[035720]의 인공지능(AI) 자회사인 카카오브레인은 미국 국립 표준기술연구소(NIST)가 주관하는 글로벌 얼굴인식 대회인 'FATE'(Face Analysis Technology Evaluation)의 24개 평가 부문 가운데 10개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카카오브레인은 특히 얼굴인식 기반 본인 인증 시스템의 보안성을 다루는 'PAD'(Presentation Attack Detection) 부문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1위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이 부문은 종이나 디스플레이 등에 타인의 얼굴을 출력한 사칭, 얼굴 위변조 시도를 탐지하는 기술을 평가하는 것으로, 일반적인 AI 얼굴 인식 과제보다 더 높은 기술력이 요구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카카오브레인은 향후 이 기술을 얼굴인식 기반 출입 통제 시스템 등 실제 사업에 접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카카오브레인 칼로 사업실 연구팀이 진행한 '지역성을 고려한 일반화 가능한 내재적 신경 표현'(Locality-Aware Generalizable Implicit Neural Representation) 연구 논문이 '신경 정보 처리 시스템 학회'(NeurIPS·Neural Information Processing Systems)'에 게재 승인됐다.
내재적 신경 표현은 오디오, 이미지, 비디오, 3차원(3D) 공간·물체 등의 다양한 데이터를 인공신경망으로 표현하는 방법이다.
카카오브레인은 수많은 데이터를 구성하는 원소들의 지역적 관계를 고려한 새로운 방식의 내재적 신경 표현 방법을 개발해 획기적인 데이터 표현 성능을 도출해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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