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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부육참총장 "인도와 외교갈등, 양국 군사협력 영향 안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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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부육참총장 "인도와 외교갈등, 양국 군사협력 영향 안줘"
시크족 지도자 암살사건 관련 발언…"정치적 수준서 해결해야"


(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인도에서 열리는 인도태평양 육군참모총장 회의에 참석 중인 캐나다 부육군참모총장이 현 캐나다와 인도 간 외교적 갈등이 양국의 군사협력 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지난주 초 자국 국적 시크족 분리주의 운동단체 지도자 하디프 싱 니자르가 지난 6월 암살된 배후에 인도 정부가 있다고 주장한 이후 양국간 외교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캐나다 부육군참모총장인 피터 스콧 소장은 26일(현지시간)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인도 뉴스통신 PTI가 보도했다.
인도군은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제13회 인도태평양 육군참모총장 회의를 주최하고 있다.
회의에는 30여개국 육군 대표단이 참가했다.
캐나다 대표단을 이끄는 스콧 소장은 "이 시점에 내가 알기로는 그것(양국간 외교갈등)이 우리(양국간 군사관계)에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그 문제가 정치적 수준에서 해결되도록 남겨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우리 두 나라 간 정치적 수준의 문제"라며 "우리 (트뤼도) 총리가 하원에서 (니자르 암살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에 대한 인도 측 협력을 요청하는 발언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것이 우리 양국 군 사이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면서 "나는 어젯밤 (인도) 육군참모총장(마노지 판데)에게 말했다. 우리 둘은 이것이 정치적 문제고 우리 (양국 군) 관계에는 아무런 방해가 될 수 없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판데 인도 육군참모총장은 이날 회의 연설을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인도의 비전은 분쟁의 평화로운 해결, 무력사용 방지, 국제법 준수를 강조한다"고 밝혔다.
그의 발언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 과시에 대한 전 세계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그는 인도의 전략적 위치 때문에 인도는 인태 지역 대화에서 핵심 행위자로 나서게 된다면서, 이 지역은 단순히 국가들의 집합체가 아니라 '상호의존 망'이라고 강조했다.
yct94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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