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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4분기 2,750까지 회복 가능성…배당주 투자 추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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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4분기 2,750까지 회복 가능성…배당주 투자 추천"(종합)
증권사 전망…"악재 소화 후 시장 뛰어들어야" 조언도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증권사들은 국내 수출이 개선세를 보이면서 올해 4분기 코스피가 2,750까지 회복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배당주에 투자할 것을 권했다.
NH투자증권은 25일 투자전략 보고서에서 올해 4분기 코스피 밴드(예상 등락 범위)를 2,450∼2,750으로 제시하고 대형주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8월 한국의 수출 개선세는 밋밋했지만, 반도체 수출 증가에 대한 기대가 생겼다"며 "지난달 반도체 수출 증가가 확인된다면 반도체 중심의 지수 상승에 확신이 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4분기에는 지난 8월 고점(2,668.21)을 상향 돌파할 것"이라며 "최근 대형주의 거래 대금은 최저 수준이지만, 코스피·코스닥 시장 전체에서 차지하는 거래대금 비중은 저점을 높이고 있다"고 짚었다.
NH투자증권은 "기업 이익은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개선 추세지만, 분기별 실적 개선세에도 주가 모멘텀(동인·동력)은 소강상태"라며 "반도체 재고가 줄어들고 있다는 신호가 보다 명확해지면 우상향 방향성이 명확해질 수 있다"고 봤다.
또 "인터넷 업종의 경우 네이버의 '클로바 X'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대한 사용자 반응이 긍정적일 경우 새로운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건설과 기계, 원전 업종은 우크라이나와 사우디아라비아 수주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 하반기 투자 비중 확대 전략을 유지해야 할 종목으로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네이버, 유한양행[000100] 등을 꼽았다.
4분기에는 배당주에 투자하는 전략이 추천됐다.
NH투자증권은 "최근 국내 시장에서 가치, 배당 등 매력을 겸비한 종목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진다"며 "연말 배당 수익을 겨냥한 펀드 자금 유입도 확대되고 있어 배당 투자 전략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코스피200 기준 49개 기업이 연초 주주총회에서 결산 배당 절차를 '선 배당액 확정·후 배당기준일 선정'으로 변경했다"며 "현대차[005380] 그룹과 포스코 그룹, 금융 계열사들이 주로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하나증권은 수출 개선세를 기반으로 내달 코스피 밴드를 2,420∼2,710으로 예상했다.
이재만 연구원은 관련 보고서에서 "지난달 1∼20일 기준 국내 수출 증가율은 9.8%로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 전환했다"며 "코스피 영업이익 증가율 역시 지난해 8월 이후 첫 플러스 전환했다"고 짚었다.
이어 "국채 대비 주식시장의 투자 매력이 크게 약화한 상황이지만 시중금리 하락 반전을 기반으로 채권과 주식 간 수익 격차가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 배당수익률은 2.6%로 연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면서도 "국내 10년물 국채금리가 4%에 육박하고 있어 배당 매력이 높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배당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인 종목들은 주가 반전이 가능한 시점"이라며 금융과 통신, 지주 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거시경제 환경이 여전히 불안정한 만큼 주식 시장에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한국투자증권 김대준 연구원은 내달 코스피 밴드를 2,540∼2,650으로 전망하고 "모든 악재들이 주가에 소화된 이후 시장에 접근해도 늦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현 시점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달러 강세"라며 "이는 통상 미국 외 자산의 투자매력을 약화시키는데, 코스피 역시 아주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이런 흐름에서 예외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연준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점도표에서 내년 금리 전망을 기존보다 0.5%포인트(p) 높은 5.1%로 확인했는데, 이는 긴축 기조가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어떠한 거시경제 환경에서도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어주가 투자 대안"이라며 "은행, 보험 등 금융주가 1순위 선택지고 통신, 유틸리티 등도 관심 대상"이라고 전했다.
ydh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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