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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회원국' 루마니아 영공에 美F-16 추가 투입…러 우회경고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회원국이자 우크라이나 접경국인 루마니아 영공 순찰 강화 사실을 공개했다.
23일(현지시간) 나토 홈페이지에 따르면 미 F-16 전투기 4대가 전날 루마니아 페테스티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나토의 흑해 공중 순찰 임무 강화 차원이라고 나토는 설명했다.
딜런 화이트 나토 대변인 대행은 "미국이 루마니아 내 나토 공중 순찰 임무에 F-16 전투기를 추가 투입하기로 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이는 나토가 모든 회원국을 보호할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잔혹한 전쟁을 이어가는 동안 우리는 나토 영토와 매우 가까운 우크라이나 기반 시설에 대한 다수의 공격을 목격하고 있다"며 "우리는 경계하고 있으며 역내 회원국들과 긴밀히 접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나토가 최근 루마니아에서 러시아 드론 잔해가 잇달아 발견된 것을 의식해 의도적으로 공중순찰 강화 사실을 공개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드론 문제와 관련해서도 우회적으로 경고를 발신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나토 회원국인 루마니아와 불가리아에서는 최근 러시아 드론 잔해가 잇달아 발견되면서 한때 나토-러시아 간 직접 충돌 우려가 고조된 바 있다.
나토는 일단 현재까지는 해당 드론이 우크라이나를 겨냥하려다 궤도를 이탈한 우발적 사고라는 평가에 힘을 싣는 분위기다.
다만 흑해 일대에서 양측 간 교전이 고조됨에 따라 유사 사건이 언제든 되풀이될 수 있다는 우려는 계속 제기되고 있다.
sh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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