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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경제] 소비자·기업 체감 경기 더 나빠졌나
출생아수 10개월 연속 감소 여부·PF사업장 지원안도 관심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이준서 임수정 기자 = 다음 주(25∼29일)에는 최근 소비자와 기업들의 체감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들이 잇따라 공개된다.
우선 한국은행이 26일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CSI)'를 발표한다.
앞서 8월의 경우 여전히 높은 체감 물가와 경기 둔화에 대한 불안 등으로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6개월 만에 하락했다. 반대로 주택가격전망지수는 부동산 경기 회복 기대로 5포인트(p)나 올랐다.
소비자가 체감하는 경기가 두 달 연속 나빠졌을지, 부동산 기대 심리를 반영한 주택가격전망지수가 더 높아졌을지 주목된다.

한은은 이어 27일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도 내놓는다.
8월 모든 산업의 업황 BSI(71)는 7월보다 3p 떨어졌다. 특히 반도체 수출 부진 등으로 제조업 업황 BSI가 5p나 떨어져 2월(63) 이후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통관 기준 수출이 다소 살아난 9월에는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다소 개선됐을지가 관심사다.
25일에는 통계청의 '2022년 전국사업체조사 결과(잠정)'가 나온다.
국내에서 산업활동을 수행하는 673만개 사업체의 경영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다. 1인 유튜버·프리랜서·가정 내 전자상거래 업체는 물론 무인 빨래방·무인 편의점·무인 카페 등 무인점포까지 포함된다.

아울러 통계청은 26일과 27일 각 '2023 고령자 통계'와 '7월 인구 동향'도 발표한다.
지난 6월 출생아 수(1만8천615명)는 작년 같은 달보다 300명(1.6%) 감소하면서 9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고, 2분기 합계출산율(0.7)도 역대 최저 기록을 갈아치웠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25일 아동돌봄시설을 격려 방문하고, 27일 SK하이닉스[000660] 이천사업장을 찾는다.
금융당국은 다음 주 초 '정부합동 주택공급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 대한 지원 확대 방안 등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shk999@yna.co.kr, jun@yna.co.kr, sj99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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