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기준금리 8.25%로 동결…7월 이어 2차례 연속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이 2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지난 7월에 이어 두 차례 연속 8.25%로 동결했다.
레세트야 칸야고 남아공 중앙은행(SARB) 총재는 이날 오후 유튜브로 생중계된 브리핑에서 금융통화위원회(MPC)가 기준금리를 8.25%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융통화위원 5명 가운데 2명이 25bp(1bp=0.01%포인트) 인상 의견을 냈으나 나머지 3명이 동결 의견을 냈다고 칸야고 총재는 전했다.
이날 SARB의 금리 동결은 시장 예상에 대체로 부합하는 결과다.
칸야고 총재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7월 0.4%에서 0.7%로 올려 잡았다.
그는 "수급 동향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수 있게 했다"면서 "2024년과 2025년 GDP 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1.0%, 1.1%로 이전과 변동 없다"고 말했다.
SARB는 지난 7월 20일 기준금리를 8.25%로 동결하며 2021년 11월부터 10차례 연속 이어진 금리 인상 행보를 20개월 만에 멈췄다.
hyunmin6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