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최근 10년간 한국의 대(對)베트남 수출입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2013년 대비 지난해 수출은 189.3% 증가한 399억달러로 집계됐다. 수입은 272.5% 증가한 196억달러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는 21일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개최한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한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인증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베트남·아세안 FTA(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활용 전략 및 유망 품목, 한·베트남·아세안 FTA(RCEP) 원산지 증명서 발급 및 적용 절차, 베트남 전기·전자 제품 주요 표준 및 인증제도, 베트남 화장품 신고제도 등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홍정완 무역협회 차이나데스크 과장은 발표에서 최근 10년간 한국의 대베트남 수출이 189.3%, 수입이 272.5% 증가한 것을 언급하면서 "지난해 대베트남 수출의 59.3%가 전기·전자 제품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홍 과장은 "전기·전자 제품에 해당하는 352개 품목 중 206개 품목의 경우 필요시 베트남과 체결된 FTA를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아울러 농수산물 및 가공식품, 플라스틱·고무 산업제품, 석유제품도 FTA 협정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무협은 비관세장벽 콜센터(☎1380) 운영을 통해 지식재산권 및 해외인증에 대한 무료 전화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변리사 및 해외인증 전문가의 기업 방문을 통한 맞춤형 심층 컨설팅은 FTA 통합 플랫폼(okfta.kita.net)으로 신청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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