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달 유럽 시장에서 지난해보다 5%대 상승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20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올해 8월 유럽 내 판매량은 7만6천631대로 작년 동월 대비 5.6% 증가했다. 현대차가 3만9천527대로 2.9%, 기아는 3만7천104대로 8.5% 각각 늘었다.
8월 유럽 전체 시장 판매 규모는 지난해보다 20.7% 성장한 90만4천509대였다.
양사 합산 점유율은 8.5%로 작년보다 1.2%포인트 하락해 지난 7월 3위에서 8월에는 르노에 이어 다시 4위가 됐다. 현대차가 4.4%, 기아는 4.1%를 기록했다.
주요 판매 차종을 보면 현대차는 투싼 6천175대, 코나 6천49대, i20 3천498대 등이었고, 기아는 스포티지 8천383대, 씨드 7천317대, 니로 5천842대 등이었다.
친환경 모델로는 기아 니로(5천842대), 현대차 코나(4천820대), 기아 EV6(4천10대) 등의 판매량이 많았다.
전기차(EV) 판매량은 1만5천98대로 작년 동월 대비 79.0%의 큰 증가 폭을 보였다.
EV6가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고, 이어 니로 EV(3천962대), 코나 일렉트릭(3천143대), 현대차 아이오닉5(2천213대), 아이오닉6(1천505대)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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