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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美, 핵합의 복원 의지 보이고 제재 풀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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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美, 핵합의 복원 의지 보이고 제재 풀어야"
유엔총회 연설…"미국, 우크라서 폭력 부채질" 비판도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미국을 향해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을 위한 의지를 보이고 자국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라고 촉구했다.
또 그는 러시아에 맞서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미국을 향해서는 폭력을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라이시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제78차 유엔총회 연설에서 "미국은 2015년 체결된 핵 합의에서 탈퇴함으로써 합의를 위반했다"며 "이를 복원하기 위해 미국은 선의와 의지를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란에 대한 미국의 제재가 의도했던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지금은 미국이 잘못된 방향의 (제재)를 중단하고 올바른 길을 선택할 때"라고 밝혔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어 "미국은 유럽 국가들을 약화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서 폭력을 부채질하고 있다. 이는 불행하게도 장기간의 계획"이라면서 "이란은 평화 정착을 지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미국은 한국에 동결됐던 이란의 자금 60억달러를 인도적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재 대상에서 풀어 카타르로 송금하게 했다.
이후 미국과 이란은 5명의 수감자를 맞교환했다.
일각에선 양국의 수감자 맞교환이 핵 합의 복원과 대이란 경제제재 해제 등 더 큰 합의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도 나왔으나, 양국 정부 관리들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란은 지난 2015년 미국을 비롯한 주요 6개국과 대이란 경제제재 해제와 핵 개발 프로그램 중단을 골자로 핵 합의를 체결했다.
그러나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2018년 핵 합의를 일방적으로 탈퇴하고 대이란 제재를 복원했다.
meol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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